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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업계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따이공)과 소셜네트워크 사업자(웨이상) 시장의 성장, 동남아 관광객 유입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다음달 중국 최대명절 중추절과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시의 한한령 해제와 맞물려 9월에는 중추절, 10월 국경절 등 중국 연휴가 있다. 상하이 지역 여행사들이 모객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국내 면세점 매출과 관광객 수요 회복세는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국내 빅3 면세업계가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요 고객이던 요우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자리를 따이공이 차지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아울러 개별 중국 관광객인 싼커의 유입이 늘면서 매출에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쇼핑 023530 - 낙폭과대 최호선주


- 업계 시장 점유율 1위 롯데면세점

- 타사 대비 주가 상승미비, 중국 내 매장철수 자본화

- 롯데 계열사 온라인 쇼핑 통합 구축

- 올해 상반기 매출 2조7009억원과 영업이익 1550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995% 증가

- 국내 매출 2조6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해외 사업 970억원으로 60% 증가

- 국내점의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와 인천국제공항의 임대료 절감, 해외점의 안정적인 운영



호텔신라 008770 


- 1,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 해외 증권사 매도 리포트 하락 후 반등세

- 상반기 매출은 2조699억원, 영업이익 1116억원으로 각각 20%, 348% 증가

- 해외 매출 7000억원에 이어 올해는 1조원 돌파가 예상

- 김포국제공항 면세사업자로 선정



신세계면세점 004170


- 상반기 매출이 70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8.3% 증가, 영업이익은 458억원 흑자전환

-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시내면세점 오픈

- 지난달 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을 운영

- 하반기 매출 호조세 전망


국내 면세시장의 볼륨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28억달러(약 14조원)로, 지난 10년간 매년 20%씩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면세점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8% 증가한 85억5919만6230달러(약 9조5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65%를 넘어섰다.


과거 면세시장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구매 객수 비중은 각각 절반 수준으로 유사했으나 2012년부터 요우커 시장이 커지면서 외국인 비중이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3년전부터 국내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 중국 소매 시장에 다시 재판매하는 따이공과 웨이상 시장이 급격하게 커짐에 따라 2017년 기준 외국인 매출 비중은 74%까지 상승했다. 


요우커와 따이공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한국 면세점은 전세계 면세시장의 성장 부침과 상관 없는 고성장을 보이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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